어설피 이효리 요가 따라하다가 목디스크 걸릴 판..

몇 년 전 부터.. 상체를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으로 물구나무 서기를 해 보면 어떨까 생각 했었기에, 최근에 유투브에서 본 이효리요가 물구나무서기에 매료되어 연습을 해 보고 싶었다.

막상 해 보니 의외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어제 부터 매일 매일 해 보기로 맘 먹었다. 어제는 이것 저것 해 보다가 최장 3분 이상 벽에 기대어 버티기를 성공.

오늘도 빼 먹을 수는 없기에 급한 마음에 준비운동도 없이 5분 버티기를 해 보았다. 물론 다리는 벽에 붙이고.

5분 연속은 못 버티고 2~3분 정도 버티기를 2번. 그런데, 아무래도 뒷목이 불편하다.

준비운동도 없이, 팔로 버티는 자세도 올바르지 않았고 머리로만, 목으로만 체중을 버텼기 때문인 듯 하다. 평소에 휴대폰을 보는 자세도 바닥에 내려 놓고 고개를 떨구고 보는 자세가 많은데 이래서 목디스크도 경험 했건만, 그것을 까맣게 잊어 버리고 무작정 목으로 체중을 버텨낸 것이 무리가 간 듯 하다.

너무 심하게 하지는 않았기에 현재로써는 큰 무리가 가지는 않은 듯 한데, 아무래도 준비운동도 없이 하는 것은 부상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것 일지도 모르겠다. 준비운동도 철저히 하고 자세도 올바르게 해야 한다는 오늘의 깨달음.

목으로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, 팔과 어깨와 가슴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.

당장 이후 부터라도 조심, 또 조심...